혼성조우

Mixed encounter

2016- 2021

상상

angle-down

가상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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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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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 조우

7회 개인전에서 보여진 ‘혼성조우’ 라는 주제는 현재까지 본인이 다루어 왔던 상상, 공감, 낭만, 구조적, 구성적 등의 모든 표현양식들의 ‘혼성성’들을 모아 시각적 공간에 함축적으로 작품화 하였으며 

무엇’ 과 ’무엇’이 전시공간 안에서 만나게 하거나 현실세계에서 ‘조우’시키는  작품들을 발표하여 ‘물질적 조우’ 뿐만 아니라 미술사적 사상들의 조우를 통하여 여러 객체들 간의 만남에서 보여지는 ‘알레고리'를 표현하였으며 형식적으로는 ‘메스’라는 단일의 형태에서 혼성적이며 다의적인 의미로 조각을 확장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8회 개인전의 ‘Gentleman’은 이전의 작업들의 결합된 형태에 의인화된 개체를 등장시키며 작품을 구성하며 스토리텔링을 통해 작업화 하고 있다.

Arrogant Cat - Legend of the Jacaranda Ⅱ. 900 x 900 x 1200, synthetic resin, steel, 2016

Mixed encounter - city cat. 900 x 900 x2600. steel, stainless steel, synthetic resin. 2017

Mixed encounter - cat on pole. 900 x 900 x 2600, steel, synthetic resin. 2016

Mixed encounter - watch Ⅲ. 500 x 500 x 2000, acrylic box, synthetic resin. 2017

Mixed encounter - watch Ⅳ. 

900 x 500 x 600, steel, synthetic resin. 2017

Mixed encounter - watch Ⅰ. 

1800 x 500 x 1200, canvas on painting, synthetic resin. 2017

Mixed encounter - watch Ⅱ. 

1800 x 500 x 1200, canvas on painting, synthetic resin. 2017

Mixed encounter - Gentleman Ⅱ. 

600 x 600 x 1800(variable installation), stainless steel, synthetic resin. 2017

Mixed encounter - watch Ⅲ. 

1800 x 1800 x 1600(variable installation), canvas on painting, acrylic box, synthetic resin. 2017

Mixed encounter - watch Ⅶ. 

900 x 500 x 600, steel, synthetic resin. 2017

Mixed encounter - Gentleman Ⅰ. 

600 x 600 x 1800, stainless steel, synthetic resin. 2017

Mixed encounter - Gentleman Ⅲ. 

600 x 600 x 3500, stainless steel, synthetic resin. 2018

Mixed encounter - consuetude. 

600 x 600 x 3200, steel, acrylic. 2017

Mixed encounter - consuetude Ⅲ. 

300 x 300 x 3500, wood, synthetic resin. 2017

Mixed encounter - afterimage. 1200 x 50 x 900, low foam urethane, acrylic. 2017

Mixed encounter - afterimage_part. 1200 x 50 x 900, low foam urethane, acrylic. 2017

Mixed encounter - Leaving the Gentleman's Nest _part. 1000 x 800 x 1000, synthetic resin, stainless steel, 2017

Mixed encounter - Leaving the Gentleman's Nest _part. 1000 x 800 x 1000, synthetic resin, stainless steel, 2017

Mixed encounter - Leaving the Gentleman's Nest _part. 1000 x 800 x 1000, synthetic resin, stainless steel, 2017

작가노트

 나는 작업에서 무엇을 이야기하려 하는가? 

 

   미니멀함과 혼성적 결합을 을 지향하고 그것을 ‘구조’ 라는 맥락 안에서 표현하려 하지만 작업적 결론은 찿기는 힘들다. 그러함에 인간의 현실, 현재 나의 모습을 표현하는 또 다른 방면으로 이질적 형태와 수많은 현상들을 ‘조우’ 시키고 있다 . 즉 이미 나에겐 ‘미니멀함’은 과거의 형태로 인식되고 있으며 수많은 작가들과 평론가들이 실험하고 표현해온 형태들은 더 이상 흥미롭거나 충격적이지 않게 느껴진다. 

 우매하고 건방진  생각일 수도 있다. 하지만 더 이상은 조형적으로 새로움을 표현 할 수 있는 한계에 다다르는 느낌이다. 이러한 의미들은 이미 미니멀하다는 것이 우리의 삶 속에서 속속들이 사용 되고 있으며 이제 우리는 그러한 것이 미니멀한 형식들의 집합체라는 사실조차 망각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한다.

 사실 무엇이 미니멀하고 모던한지 또한 혼란스러울 정도이다. 특히 입체 작품에서는 그 영역이 무한대로 발전되어 이제 미니멀하고 포스트 모던함의 포화 상태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나의 작업은 미술사적 관점에서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정확히 무엇을 끄집어 내기는 모호하다. 그것은 이미 생각과 구상에 단계에서 여러번 관습적 사고와 교육,경험 등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가지고 무엇인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것을 이론적으로 설명하기란 어렵다고 생각된다.

어쩌면 나는  내가 흠모하는 구조적 또는  미니멀한 형태를 빌어 스스로 세상에 말하고 싶은 형태를 제작하고 그것을 결합하여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갈 뿐이다. 

그 이상의 의미는 아직 미흡한 나에게는 무리한 과제이며 그 이상의 담론을 나의 작품에 담아 설명한다면 그것은 언어의 유희이며 거짓이라 생각한다. 


 스페인 유학시절 담당교수였던 Doming montero 교수가 나에게 물었다.

 “당신은 무엇 때문에 현대적 작가가 되려하는가? - 그대가 젊은시절 백남준이나 폴록, 데미안, 워홀 같이 역동적인 작업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아니면 이시대의 수많은  석학들을 이해시킬만한 작업의 시대성을 가졌는가? 아니면 당신을 뒷받침 해줄 수 있는 우호적이거나 극히 비판적인 관객을  가지고 있는가? 당신에게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미치기 직전까지의 치열한 고민이 필요하다.” 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 기억은 지금까지도 가슴 깊숙히 박혀 매순간 반복 재생된다. 

  그래서 항상 고민하고 도전한다. 또 무엇인가를 만들어 낸다.  시작과 끝이 보이는 시나리오로 짜여진 형태가 아니고 무한대로 이어지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여러 가지 결론들에 도달할 수 없는 혼종성이 가득한 작업을 ...


2016  작가노트

평론

이상윤의 조각 

_혼성조우, 재설정되는 관계들, 

  형식들, 의미들 


고충환(Kho, Chung-Hwan 미술평론)


  • 삶의 메타포로서의 길과 균형 잡기 
  • 혼성조우, 구름머리 인간에서
        토끼인간으로
  • 작가는 이 일련의 작업들을
        혼성조우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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