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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정호승 (시인)

나는 오늘 그의 작품속에 나타난 영성의 불빛 앞에 엎드려 겸손의 기도를 바친다.

그의 사진은 인간인 내마음이 어느곳에 어떻게 머물러야 하는지, 인간인 내가 왜 어떻게

아름다워져야 하는지 깨닫게 해준다.

Poet Ho-seung Jeong

Today, I bow in a prayer of humility before the light of spirituality in his works. 

His photographs make me realize where and how my human heart should dwell, and why and how I, as a human, should become beautiful.

최돈선 (시인)

황문성의 작품은 일상의 피사체가 아닌듯도싶습니다. 어쩌면 실존의 경계를 뛰어넘는, 보다 더 아득한, 그 어떤 무엇이 아닐까요?

피안의 저쪽 세계와 맞닿아 있는 그 무엇이 아닐까요?

Poet Don-seon Choi 

Moon-seong Hwang's works seem not to capture ordinary subjects. Perhaps they transcend the boundaries of existence, reaching for something far more distant. Could it be something that touches the other side of the world beyond?

이재언 (미술평론가)

그의 사진은 종이 위에 먹물이 유현하게 퍼져나가는 발묵(潑墨)의 수묵화를 연상케한다.

쏟아지는 함박눈을 삼킬수록 검어지는 블랙홀 같은 수면의 은유가 심오하다.

유명(幽明)이 교차되는 흑백대비, 숨쉬는 대지의 숭고한 표정이 아닌가.

빙판 한가운데서 볼모가된 나무한그루. 

생명의 고귀함을 오롯이 품고있다.

Art Critic Jae-eon Lee

His photographs evoke the ink wash paintings of 'pal-mok(潑墨),' where ink spreads gracefully on paper.


The metaphor of a black hole that darkens as it swallows the falling snow is profound. 


The interplay of black and white, where darkness and light(幽明) intersect, expresses the sublime face of the breathing earth. 


A lone tree standing in the middle of an icy field embodies the nobility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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