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겸재 화혼 재조명 릴레이전Ⅱ 《조풍류의 서울 실경 2020 : 풍경에 깃든 마음》 전시에 부쳐  겸재정선미술관은 진경산수화를 일으키고 완성한 겸재謙齋 정선鄭敾(1676-1759)이 오늘날의 작가로 다시 태어난다면, 과연 어떤 작품을 했을까? 하는 당위적 과제를 안고 겸재의 화혼畵魂을 오늘에 조명하고 되살리는 전시를 지향해 왔습니다. 이번 조풍류 작가의 〈서울 실경 2020 : 풍경에 깃든 마음〉전시는 바로 우리 겸재정선미술관이 지향하고 있는 취지에 적합한 법고창신法古創新, 입고출신入古出新 정신을 토대로 겸재의 화
 혼을 오늘에 계승, 발전시키는 전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즉 이번 전시가 전통 산수화의 명맥命脈을 잇는 전시인 동시에 그의 다양한 창조적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이번 〈서울 실경 2020〉전시는 단지 서울의 산천을 실경(진경)으로 그려냈기에 기획한 전시가 아니라, 겸재가 그러했듯이 현재 유행하고 있는 화풍에 편승하지 않고, 끊임없는 탐구실험 정신과 자기 성찰을 통해 창조의 고통을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