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용

안무가

2020

존재 The Movie

  • Run time: 70 min 
  • Choreographer: 김성용 
  • Dancer: 대구시립무용단

이 작품은 몬드리안의 신조형주의를 모티브로 가장 순수한 춤의 정수, 기본적인 움직임의 요소를 통해 삶의 본질을 찾아가고자 한다. 최근 춤의 동향은 다양한 것들과의 융합을 꾀했지만 이번 작품은 춤의 본질로 돌아가 작품의 의미를 되짚어 가기 위해 음악과 무대 역시 가장 미니멀한 상태로 작품의 결을 따라가고자 한다.

반복과 지속을 주된 속성으로 하는 음악과 수직과 수평으로 구성될 무대 역시 움직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른 요소들을 과감하게 배제했다. 카메라는 다양한 촬영기법과 효과를 통해 무용수들의 동작을 극대화하여 무대와 다른 역동성과 감정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이 작품을 스크린에 담아내고자 김득중 촬영감독과 협업했다. 김 감독은 카메라를 통해 관객이 기존에 경험할 수 없었던 무용수와의 거리감과 다양한 시점, 시간을 구성함으로 무대 위와 다른 방식으로 무용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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