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경쟁상대는로봇? 새로운일자리 패러다임의시대

 

세계경제포럼(WEF)이 2016년에 내놓은 〈미래직업보고서〉에 의하면 '5년 안에 전 세계에서 700만 개가 넘는 일Xlcl가 사라지고 새로 생기는 건 200만 개에 그친다'고 한다. 현재 인간이 하고 있는 직업을 로봇과 Al가 대신한다는 예측인 것. 인간과 로봇이 경쟁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위기갑이 들겠지만 아직은 알 수 없는 일이다. 안전하고 편리해져가는 세상, 새로운 시대의 일자리는 어떤 흐름으로 변화해 갈지 짚어보자.
미래의 모습, 어떻게 달라질까 사람들의 직업은 시대의 상황, 겅제의 흐름 등에 따라 생겨나고 유지되며 사라지기도 한다. 조선시대의 암행어사 같은 직업은 감사관으로 유지되었지만 암행어사가 타고 다니던 맡을 관리하던 마부는 이제 없다. 하지만 새로운 직업도 많이 생겨났다. 예를 들어 제품을 만드는 조립공부터 소프트웨어 개발자까지, 헌대인에게는 이제 신기할 것도 없이 필수품이 되어 버린 스마트폰만 해도 수많은 직업을 만들고 있다. 이런 직업의 변화는 상전벽해 같은 시대상의 변화에 기인한다. 따라서 미래의 직업에 대해 예측하기 위해서는 미래 인간의 생활 모습이 어떻게 변화할지 알아 봐야 할 것이다. '4차 산업혁멍·01라는 말을 만들고 세계에 화두를 던진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은 ‘‘미래가 엄청냔 약속의 시간이 될지 아니면 위험의 시간이 될지 지금처럼 알 수 없는 순간은 없었다"고 말한다. ,AI와 빅네이터 로봇 등 새로운 기술과 산업이 중심이 될 미래 사회가 인류에게 새로운 기희가 될지, 아니면 역사상 유래 없는 불평등을 경험하게 할지 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헌재도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거세지만. 기술과 산업이 발전하는 속도는 인류 역사상 가장 급격하다고 할 정도로 변화 속도가 빠르다. 멀지 않은 미래에 전기차 · 수소차 등 미래형 자동차가 거리에 등장할 테고, 자율주행 모드가 장착된 차들이 생겨날 것이다. 또한 집 안의 모든 가전제품을 언제 어디서든 컨트롤할 수 있는 loT의 시대가 될것이며, Al 기반 의 로봇이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가 다가 온다. 이런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따라 미래의 비즈니스 방식은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는 시셜이나 인력에 의해 매출이 증가하는 전통 산업과 달리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관리 인력이나 실몰 투자가 거의 없이도 매출이 증가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이 러한 세상의 변화에 따라 직업의 종류와 모습은 분명 달라질 수밖에 없다. Al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구글이 개발한 알파고(AlphaGo)가 이세돌을 이긴 것은 두고두고 회자되는 이슈다. 변화하는 세상에 서 AI가 이뤄낼 편리한 세상에 대해 기대감올 갖는 반면에 AI와 겅쟁하면서 살아가야 할 변화에 대해 두려움을 갖기도 한다. 고래서 AI와 인간의 대결인 알따고와 이세들의 대국이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다. Al는 많은 수를 두면 둘수록 시뮬레이션 할 시간이 늘어냐기 때문에 시간이 길어지면 알파고가 유리해지는 경기였다. 그리고 보통은 5전 3선승제이지만 더 많은 메이터를 얻기 원한 구글측에서 5국을 모두 두는 방식으로 진행하길 원했던 터였다. 블이익01 다소 있었지만 바둑계의 최강자인 인간 이세돌이 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결을 지켜본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그만큼 AI의 성장과 발전을 두려운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멜라니 안츠(Melanie Arntz) 등 3명의 경제학자가 OECD에 제출한 직업 자동화 리스크(2016)'를 통해 분석한 결고틀 보면 때부분의 직종들이 여전히 자동화하기 어려운 직무들을 포함하기 때문에 완벽한 자동화가 가능한 직종은 사실상 일마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OECD의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기술이 개발된다 하더라도 사회적 · 경제적 요인 그리고 법적 절차와 사회적 저항 등에 의해 실생활에 적용은 매우 더디게 이뤄질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정도와 기울기의 차이일 뿐 대변혁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는 것이 대부분의 전문가가 내놓는 예견이다. 진 세계에 무수히 많은 공장이 있고, 그 안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 모든 상품과 비 즈니스가 AI를 활용하는 시대로 전환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직장에서 행해지는 대부분의 직무듈에도 깊숙이 적용되고 있다. 바야흐로',AI와 경쟁 하는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고용을 대체할 수 있는 자동차 · 반도체 · 조선업 등의 고위험의 직군에 AI 기반 로봇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Al와 경쟁한다기보다 신산업의 영역으로 Al와 로봇을 개발하고 산업화하려는 시 도가 더 많다. 게다가 산업이 고도화된 국가일수록 AI 기반의 자동화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지 않다. 이런 국가들은 이미 상당한 수준의 자동화된 업무가 이뤄지고 있는 데다가 교육 수준도 높기 때문에 ‘사라질 일자리’에 대해 걱정하는 체감도가 그리 높지 않은 것이다.
Al가 스며든 직업 로봇과 시가 인간의 직업을 대체하는 것은 먼 미래의 일은 아니다. 이미 스마트공장 등으로 대변될 수 있는 제조용 로봇이 자동차. 전기전자 등 제조현장에서 용접, 도색, 이승 적재 등 인간이 수행하기 힘들거나 유해한 작업 단순반복 작업 수행에 투입되고 있다. 또한 의료, 국방, 물류 등 전문 서비스 분야에서 인간의 노동력을 보왼 · 대체하거나 청소 등 개인 서비스 분야에서도 두각을 냐타내고 있다. 영화에서 보듯 인간과 구분이 잘 되지 않을 정도의 고도화된 로봇이 아니더라도 로봇 팔 로봇 날개 등 필요한 부분의 능 력이 극대화된 의료재활로봇 무인이송로봇, 안전로봇 등 위험하고 난이도가 높은 직업군에 로봇이 활용되는 것은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다. 첨단제조로봇을 활용한 스마트공장도 고도화되고 있다. 모든 공정에 로봇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민 생산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로봇 적용 공정의 폭이 같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스마트공장은 노동력을 절 감하고 볼량률을 낮추며, 기피하는 작업에도 노동력을 투입할 수 있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마트공장이 확산되면 우리 나라처럼 인건비 등 각종 제조원가가 높아 제조공장이 해오I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경우. 다시 본국으로 제조공장이 회귀하는 이른바 리쇼어링(Reshoring)이 가능해진다. 물론 값싼 노동력을 기반으로 산업이 발전하는 국가의 겅우 로봇에게 직업을 빼앗겼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기술과 산업 발달에 의한 변화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인간에게 더 이로운 방항으로 발전시키는 노력이 필요 할것이다. 미래 신산업으로 AI와 로봇을 꼽는 사람들은 이분야를 산업과 고용의 측면에서 고부가가치를 이뤄낼 비즈니스로 바라본다. 우리나라도 로봇산업과 함께 전문기업 수가 늘고 있으며 관련된 수출 품목도 많아지고 있다. 그리고 로봇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로봇을 개발 · 제조하고 상용화하기 워해 관련 분야에 더 많은 인력 고용이 이뤄지고 있다. 아주 먼 미래에는 결국 AI나 로봇이 대부분 헌재의 직업을 대체하고 있을지 모른다. 반면에 미래에는 또 다른 직업이 생겨나게 될 것이다. 다만 바라건대, 지금과 같이 실업난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일이 없도록 Al나 로봇에 의해 대체되는 직업만큼 새로 생겨나는 직업이 많아졌으면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