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무
NAMU CHOI
전시내용
도쿄에서 작업중인 최나무 작가의 국내 전시를 기획하였다. [녹색 불을 다루는 법]이라는 전시제목에서 힌트를 받을 수 있듯이 작가는 심드렁하고 힘들어진 현실에서 식물을 키우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받게 되는데 이를 회화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작품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때로는 식물의 줄기 속에 작가 자신이 정령이 되어 숨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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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Handle with Fire
116.7x91.0cm (50F), oil on canvas, 2022
Green Fire Forest
80.4x65.3cm(25F), oil on canvas, 2022
작가의 글
[녹색 불을 다루는 법]
"무기력을 극복하는 법"
작업을 이어 나가는 와중에 한 시리즈를 마무리 짓거나 전시를 마치고 나면 으레 찾아오는 슬럼프가 있다. 번아웃이라고 하기엔 그 정도로 활활 불태우진 않았다는 죄책감이 밀려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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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힘"
독을 품은 엉킨 덤불은 그 자체가 나와 같았고, 혹은 그 안에 숨어 마음껏 소리를 질러도 아늑한 방어막이 되어 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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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물, 마음의 모양"
그림에 등장하는 식물들은 내가 되어 살아있다. 혼란한 감정들을 빠른 붓질로 그어낸다. 그 모양은 숲을 이루기도 하고 때로는 불과 물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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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오늘이 생기 있길 바라요"
식멍이라고 이름 붙인, 별 거 아닌 듯한 행위가 일상 속에 큰 힘을 발휘한다. 식멍을 하듯, 나의 그림을 보시는 분들이 잠시나마 쉬어 가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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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서울 생/ 현재 일본 도쿄 거주
2004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판화전공 졸업
2001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21
Hide and Seek, 갤러리 담, 서울 (8월/11월)
2020
오려진, 숨겨진, 갤러리 담, 서울
2018
부유하는 집, 뿌리내린 집, 갤러리 담,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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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
2021
갤러리담 15주년 기념전(2부: 나는 너다),
갤러리 담, 서울
2020
상설전 [BISTRO J_O][J_O CAFÉ] + (s+arts), 도쿄
2020
floating fagments 2인전, s+arts,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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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Bed
72.9x50.1cm(20M), oil on canvas, 2022
갤러리 담
Gallery dam
서울시 종로구 윤보선길 72 (안국동 7-1) (우)03060
03060 72, Yunboseon-gil, Jongno-gu,
Seoul, Republic of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