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내용  갤러리 담에서는 4여년 만에 김미형 작가의 <도순연가> 전시를 기획하였다. 서울과 그 주변에서 살던 작가가 제주도로 내려갔다. 육지에서 섬으로 요즈음 말하는 제주살이를 시작하였지만 삶은 녹록치 않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먼 타지에서 무심이 있는 담벼락에 담쟁이 넝쿨을 보면서 봄이면 새로운 새싹을 피어내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는 작가는 담벼락에 드로잉을 그려서 사진으로 출력한 작업과 때로는 바닷가에서 건져 올린 곰피미역의 구멍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으로 또다시 사념에 사로잡힌다.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한 작가의 이번 아홉번째의 개인전에서는 도순연가라고 제주도에서 만난 풀들과 작가가 이야기하는 듯한 작업들이 펼쳐진다. 때로는 잎들이 악보로 변화되기도 한다. 전시제목에서 나타나듯이 도순연가는 제주도 작가의 마을에서 울려퍼지는 노래이기도 하다. < 갤러리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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