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윤빈
갤러리 담
전시내용
도예가 한윤빈의
열번째 개인전으로
흙의 물성을 느낄 수 있는 도자 장신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CLAY BROOCH - 00220A
70X60mm 도자소성 2022
CLAY BROOCH - 00220E
60X70mm 도자소성 2022
CLAY BROOCH - 00220F
90X70mm 도자소성 2022
CLAY BROOCH - 00220H
90X70mm 도자소성 2022
작가의 글
土土好好
흙 만나
흙 시간 만들고
흙 사람 되기 위해
열 번의 흙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내 마음의 파동에 잡힌 감동들은 나를 보듬는다.
진심이 담긴 한 마디의 말이,
촉촉이 젖은 한 아름의 포옹이,
묵직한 무언의 화해가,
또렷하고 애틋한 한 줄기의 눈빛이,
이런 감동은 내밀한 감각으로 녹아 나의 흙으로 스며든다.
있는 그대로를 수용하는 흙에 대한 기대치는
처음과 동일하다.
일곱 번의 흙 이야기는 조형이었다.
어깨 통증을 극복하기 위해서
작은 조각이라 명명하며 장신구에 도전해
오늘까지 왔다.
흙은 조용한 역동으로 적당한 선에서
내게 흔적을 남겨준다.
소중하기 때문에 영원히 기억하고,
불완전하기에 존재의 의미를 부여하고,
상처받기 쉬운 마음이기에 유유자적한다.
염원하기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나의 직관은 유약의 색으로 대변하여
흙의 질감과 색이 불에서 나온다.
한결같이 깊은 침묵으로 나를 조금씩 풍성하게
참을성 넉넉한 따뜻함으로 내 품이
조금씩 아름답게
이렇게 너와 하나 된 날을 확인하고픈
열 번째이다.
- 작가 노트 중에서
2022. 8. 16
CLAY BROOCH - 00220J
60X90mm 도자소성 2022
CLAY BROOCH - 00220M
60X90mm 도자소성 2022
CLAY BROOCH - 00220Q
90X50mm 도자소성 2022
한윤빈
韓允彬 Han YoonBin
갤러리 담
서울시 종로구 윤보선길 72 (안국동 7-1) (우)03060
03060 72, Yunboseon-gil, Jongno-gu,
Seoul, Republic of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