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강화산-선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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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나뭇가지가 노끈으로 생각났습니다.
오랫동안 생명에 대한 경외와 자연에 대한 사랑을 ‘
우연의 지배’라는 주제로 그려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레퀴엠, 사원의 뜰에서, 마음으로 세우는 탑, 고요와 울림, 선물이라는 부제를 달아 전시했습니다. ‘선물’ 이라는 부제는 2년 전부터 사용하고 있는데 캔버스, 나무, 헌 책등을 노끈으로 묶어서 입체적인 맛을 내 고 싶었던 거지요. 일반적으로 쓰고 있는 캔버스를 탈피해보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습니다. 또한 노끈이 라는 재료가 나그네가 매달린 나뭇가지의 대체물이 라 생각하며 오브제들을 묶어 보았는데 쏠쏠한 재미 가 있더군요. 쥐가 갉아먹고 있는 생명줄이라 생각하 면서.......
일 년 중 9월에 행해지는 ‘수목원 가는 길’이라는 아 트페스티발이 6년 전부터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때 는 주변에 함께하는 예술가들이 스튜디오를 오픈합 니다. 2년 전 근처 초등학생들이 작가 작업실탐방 체 험을 왔었는데, 캔버스와 책을 노끈으로 묶은 작품의 느낌을 말해보라고 하니 한 아이가 ‘선물’ 같다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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