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은 choi-film.com <빨간섬> 장편영화 시나리오  로그라인 2039년. 한국 전역을 휩쓴 새로운 전염병. 백신 원료로 개발중인 모종을 훔쳐 세상을 구하려는 유전학자 귀옥. 부패한 세력으로부터 모종, 감염된 사람들을 지켜내고, 진정한 가족을 만들려는 그녀의 염원을 위해, 그녀 반드시 싸워 이겨내야 한다. 기획의도 외환위기 이후 급격히 발생한 한국의 가족해체 현상. 코로나19 종식 이후 한국사회가 당면할 문제는 사회, 경제 영역뿐만 아니라 그동안 억눌린 한국 사람들의 감정과 생존도구로 전락한 사람들 간의 관계일지도 모른다. 아포칼립스 스릴러 <빨간섬>은 섬이라는 한정된 공간과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난파한 한 여성 운동가 귀옥을 따라간다.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명예를 얻으면 진정한 자기사람과 자기가족을 가질 수 있다고 믿는 귀옥, 만인을 위한 행동은 점점 행선지를 잃은 채 무모하리만치 돌진한다. 만인을 위한 자신의 정치행동 안에 내재한 이기적이면서도 원초적인 모습을 발견하는 귀옥, 우리에게 퇴락한 한국의 정치인들을 연상하게 한다. 어디에 손 하나 내밀 곳 없이 혼자 살아남아야 한다는 불안감을 껴안은 채 2020년 21살로 힘겹게 살고 있었을 귀옥. 불안과 강렬한 감정 창조의 정수, 스릴러 장르를 통해 우리 모두의 불안감과 그 불안감을 만들어낸 원천을 찾아 파헤쳐 보고자 한다. 코로나19에서 살아남았지만 다시 한 번 들이닥친 2039년의 기후재앙을 살아가는 귀옥과 더불어 우리에게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지 미리 가 보고자 한다.
 장편영화 <빨간섬>의 티저영상 영화의 중·후반부. 경찰을 피해 은신중인 귀옥과 종대 그리고 한 아이. 백신을 테스트할 목적으로 종대의 딸을 기니피그로 이용해온 귀옥.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자 종대, 가슴이 찢어진다. 귀옥이 자신의 아버지를 화염 속에서 실수로 죽였다는 사실 또한 알아채는 아이. 모두 귀옥을 추궁하기 시작하자 귀옥, 스스로에게 자문해본다. 섬사람들과 본인에게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것이냐고. 갑작스레 마주하는 그동안 숨겨져 왔던 본인의 모습. 어딘가에 소속되기를 갈망하는 욕구. 항상 자기만의 사람과 가족을 만들고 싶었지만 한 번도 가져보지 못했던 귀옥, 어쩌면 백신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아 그런 소망을 이루어 보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귀옥,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마주해야만 한다. _최정은
작가 소개  최정은은 영화 시나리오 작가이자 감독이다. 장·단편 영화의 각본·연출 작업으로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영 및 수상하였으며, 영국 BBC Writersroom 숏리스트, 포르투갈 리스본 독립영화제 PLOT Script Lab, 아이슬랜드 레이캬비크 Talent Lab에 선정되었다. <빨간섬>으로 영국의 극단 New Earth Theatre의 Professional Writers Programme에 선정되어 극작가로도 활동을 꾀하고 있다. 수상,작품선정 2020 <빨간섬> 영국 New Earth Theatre의 Professional Writers Programme 극작가 선정 2019 <The Go-Between> 포르투갈 리스본 독립영화제 PLOT Script Lab 선정, 영국 Thousand Film 시나리오 공모전 Special Praise 선정, 아이슬랜드 레이캬비크 국제영화제 Talent Lab 선정 <Doggerland> 영국 글라스고 영화제 피칭 워크샵 선정, 그리스 드라마국제영화제 드라마 피칭 랩 선정 2018 <The Go-Between> 영국 BBC Writersroom Drama Room 숏리스트 선정 <Doggerland> 영국 BFI NETWORK 프로젝트 랩 선정 2013 <사라오름>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영화제작지원 선정, 제주영상위원회 제작지원 선정, 라트비아 리가 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 'Special Mention' 상 수상, 세르비아 쿠스텐도르프 국제영화음악제 공식경쟁부문 선정 2012 <SPARE> 영국 에스떼티카 단편영화제 최고실험영화 부분 공식경쟁부문 선정, 영국 언더와이어 영화제 최고음악작곡상 공식경쟁부문 선정 2011 <Dove, Natural Beauty> 영국 코닥 광고제 제작지원 선정, 영국 내셔널 갤러리 후반 작업 지원 선정, 영국 제 100회 세계 여성의 날 기념 W 프로젝트 상영

<